
동네 언니랑 마린시티에서
스콘 제일 맛있다고 유명한 스토리오브라망
카페인 수혈하러 왔어요.
비까지 와서
글루미한 월요일 오전
이런 날은 기본적으로 요렇게
느낌 있는 곳에 와서 커피 한잔 해야죠
오랜만에 수다도 떨고 말이죠.
애들 기다린다고
30분만 커피마시고 가자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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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시계보니까 두시간 훌쩍
내 이럴줄 알고 그냥 집에 갈려고했는데
ㅋㅋㅋㅋㅋㅋ
앉았다 하면 몇시간 후딱이여 ㅠㅠ

스콘이 유명한 곳인데
마침 스콘이 나오는 시간이 아니어서
너무 슬프다.
오전 열 시에 빵 나오는 시간이라서
맞추어서 갔는데 다른 빵은
참 다양하게 많이 나와있었어요.
스콘은 이미 솔드아웃이더라구요.
그래서 다음 빵 나오는 시간을 기다려야 한답니다.
라떼 한 잔씩 따뜻하게
테이크아웃해서 바깥에 앉으려다가
비가 살짝살짝 오고 있어서 안에 앉았어요.

해운대 두산 제니스 스퀘어
일 층에 위치하고 있고,
주차하니까는 4시간이나 주차시간 주네요.
우와 대박이다.
다른 데는 보통 밖에 좌석이 하나
많으면 2개
또는 없는데
여기는 바깥에 테이블 엄청 많습니다.
브런치하기에 너무 좋고
이제 봄 다가오고 있잖아요.
우아하게 마린시티 빵집 즐겨보기에
딱 좋은 분위기더라고요.

저는 지하 삼 층에 주차하고 올라왔공
엘리베이터 내려서 4번 게이트를 찾으세요.
딱 4번 게이트 쪽으로 가시면 바로 보입니다.
워낙 큰 건물이기 때문에.
번호를 알고 가셔야 우왕좌왕하지 않아요



언니랑 라떼 한 잔씩 마시면서
소금빵이랑 샌드위치,
이렇게 야무지게 챙겨봤어요.
먹다 보니 너무 맛있어서
소금 빵 좋아하는 우리 딸 위해서
소금빵 10개 포장 ㅋ
안에 닭고기처럼 좍좍 찢어지는데 미쳤더라고요.
이건 무조건 먹어야 되는 거임
마린시티 스콘 맛있는 집이지만
소금빵도 그렇고 모든 메뉴들도 아주 훌륭한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비싸지 않았고.
그래서 스콘은 이렇게 빨리
솔드아웃 되는구나 싶더군요.


언니가 예전에 와서 밖에서
먹었다고 하던데
이 언니 여기 단골이네.
어쩐지 계속 가자고 하더라.
밖에서 드셔도 요렇게 분위기 갬성돋지요?

언니 한봉지
내 두 봉지 골라봄
네 네. 소금 빵 가득 든 게 내 거예요.


정문 쪽 말고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쪽으로
문 앞에 있는 큰 거울 인증샷 꼭 찍어 보세요,
길게 나오네요.
같이 온 언니가 그러던데
엘리야 니 꼬챙이처럼 나오네 이러더라고요.
꼬챙이처럼 나오면은 우리는 기분이그 죠차나여
원래 꼬챙이가 아니니까ㅋㅋㅋ
카페인 수혈도 하고 맛있는 빵도 드시고
스콘은 무조건 득템해가세요.
저는 딱 다 떨어졌을 때 와서 너무 슬프다.